J Korean Ophthalmol Soc > Volume 67(7); 2026 > Article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서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CKD-701과 베바시주맙 치료 결과 비교

국문초록

목적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서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CKD-701 안구내 주사치료의 단기 결과를 알아보고 베바시주맙을 이용한 치료 결과와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으로 진단 후 CKD-701 안구내 주사를 시행받은 환자(n=16)를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치료 전, 1회 주사 후, 및 6개월 시점의 교정시력을 확인하였으며, 세 시점의 중심망막두께를 서로 비교하고 1회 주사 후 망막부종이 완전히 소실된 환자의 비율을 확인하였다. 해부학적 결과를 베바시주맙으로 치료받은 경우(n=15)와 서로 비교하였다.

결과

치료 전, 1회 주사 후, 및 6개월 시점의 교정시력은 평균 logarithm of minimal angle of resolution 0.20 ± 0.21, 0.10 ± 0.11, 0.09 ± 0.14이었다. 중심망막두께는 평균 337.8 ± 83.5 μm, 257.9 ± 18.5 μm, 263.3 ± 29.9 μm로 치료 전에 비해 치료 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1). 1회 주사 후 15안(93.8%)에서 망막부종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베바시주맙 치료군과 비교하였을 때, 6개월 동안의 중심망막두께(p=1.000) 변화 정도 및 1회 주사 후 망막부종이 완전히 소실된 환자의 비율(p=0.600)은 양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서 CKD-701 치료 결과 뚜렷한 해부학적 호전이 나타났으며, 호전 정도는 베바시주맙 치료와 비교하여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향후 보다 잘 통제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ABSTRACT

Purpose

We evaluated the short-term outcomes of intravitreal ranibizumab biosimilar CKD-701 in the treatment of idiopathic choroidal neovascularization (CNV) and compared these outcomes with those achieved using bevacizumab.

Methods

We retrospectively reviewed medical records of patients diagnosed with idiopathic CNV who received intravitreal CKD-701 injections (n = 16). Best-corrected visual acuity (BCVA) was assessed at baseline, after a single injection, and at 6 months. Moreover, central retinal thickness (CRT) was compared across these three time points and the proportion of patients achieving complete resolution of retinal edema after a single injection was recorded. Anatomical outcomes in the CKD-701 group were compared with those of patients treated with intravitreal bevacizumab (n = 15).

Results

Mean logarithm of the minimum angle of resolution BCVA was 0.20 ± 0.21 at baseline, 0.10 ± 0.11 after one injection, and 0.09 ± 0.14 at 6 months. Mean CRT decreased from 337.8 ± 83.5 μm at baseline to 257.9 ± 18.5 μm after one injection and 263.3 ± 29.9 μm at 6 months (p = 0.001). Complete resolution of retinal fluid after a single injection occurred in 15 eyes (93.8%). Compared to the bevacizumab group,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change in BCVA (p = 1.000) or CRT (p = 1.000) were observed over 6 months or in the proportion of eyes with complete fluid resolution after a single injection (p = 0.600).

Conclusions

Intravitreal CKD-701 resulted in substantial anatomical improvement in idiopathic CNV, with outcomes comparable to those observed with bevacizumab. Further well-controlled studies are needed to validate these findings.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idiopathic choroidal neovascularization)은 나이관련황반변성이나 변성근시 등 맥락막신생혈관의 원인이 되는 다른 망막 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맥락막신생혈관이다. 일반적으로 자연 경과가 나쁘지 않으며,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에도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4
대표적인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약제 중 하나인 라니비주맙(ranibizumab)은, 전향적 임상시험인 MINERVA study를 통해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 대한 치료 효과를 증명하였다.5 현재 라니비주맙은 맥락막신생혈관을 치료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이에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의 치료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기 약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국내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는 보다 저렴한 베바시주맙(bevacizumab) 약제 역시 널리 이용되어 왔다.2,6,7
CKD-701 (LucenBS®; Chong Kun Dang Pharmaceutical Corp., Seoul, Korea)8은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약제이다. CKD-701는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오리지널(originator) 라니비주맙 약제와의 동등성을 증명하였는데,8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규정 상 오리지널 약제의 주요 적응증 중 하나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동등성을 입증하는 경우 추가 임상시험 없이도 기존의 약제가 허가를 받은 다른 적응증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외삽(extrapolation)을 적용 받게 된다. 그 결과 CKD-701은 특발성을 포함한 다양한 맥락막신생혈관의 치료에도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상태이다.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는 라니비주맙에 비해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온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약제로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역시 향후 이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9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애플리버셉트와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는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의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상기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는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가 향후에도 주요 약제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해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의사들이 적지 않으며,10 더 나아가 외삽을 통해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은 질환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의사들은 일부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 이는 바이오시밀러 이용에 있어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국내외 실정을 고려할 때,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서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나 현재까지 관련 연구 논문은 게재된 바 없는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을 대상으로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약제인 CKD-701의 치료 결과를 평가하고, CKD-701의 단기 해부학적 결과를 베바시주맙 치료 결과와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본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 헬싱키선언에 입각하여 시행되었으며,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획득하였다(Kim’s Eye Hospital IRB, #2025-08-004). 본원에서 2023년 10월부터 2025년 2월 사이에 본원에서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으로 최초 진단받은 후 유리체강내 CKD-701 주사(0.5 mg/0.05 mL) 혹은 베바시주맙 주사(1.25 mg/0.05 mL)를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추가적인 포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50세 미만, 2) 최초 치료 후 6개월 이상의 추적관찰 기간, 3) 최초 치료 후 6개월 동안 CKD-701 혹은 베바시주맙 단일 약제로만 치료를 진행한 경우.
제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포도막염이나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의 병력, 2) 황반원공, 두꺼운 망막앞막, 증식당뇨망막병증 등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망막 질환이 동반된 경우, 3) 이전에 안구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 또는 황반부의 레이저 치료를 시행 받은 병력, 4) 이전에 유리체망막 수술을 시행받은 경우, 5) 이전에 굴절교정술을 시행 받은 병력. CKD-701로 치료받은 경우를 CKD-701군, 베바시주맙으로 치료받은 경우를 베바시주맙군으로 분류하였다.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모두에서 진단 시의 최대교정시력과 Spectralis® (Heidelberg Inc., Heidelberg, Germany) 기기를 이용한 빛간섭단층촬영 결과를 확인하였다. 초기 주사 후 부종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 추가 주사 없이 경과관찰 하며 재발이 관찰될 때에만 주사하는 as-needed 방식을 이용하여 치료를 진행하였다. 주사 후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2-6주 후 추적관찰을 시행하였는데, 추적관찰 시에는 최대교정시력 또는 안경을 쓰고 측정한 교정시력을 확인하였으며, 빛간섭단층촬영이 진행되었다. 망막내액이나 망막하액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은 경우 추가 주사를 시행하였으며 망막내액과 망막하액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 추가 치료 없이 1-2개월 간격으로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시행하다 재발이 관찰되는 경우 추가 주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진단 시점에 모든 환자에서 최대교정시력을 측정하였으나 이후 추적관찰 기간 동안에는 각 방문 시 마다 시력이 측정된 방식이 일관되지 않았다. 따라서 시력 결과 분석에 있어서는 최대교정시력과 교정시력이 혼용되었다.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내에서 진단 시 중심망막두께를 1회 주사 후 및 6개월 시점에 측정된 값과 서로 비교하였으며, 빛간섭단층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진단 시, 1회 주사 후, 및 6개월 시점에 망막내액/망막하액/망막하고반사병변이 관찰된 빈도를 확인하였다. 6개월 동안 시행된 주사 횟수 역시 추가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안구내 염증반응,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 이상반응(adverse event) 유무를 평가하였다. 1회 주사 후 망막부종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를 대상으로 추적관찰 기간 동안의 재발의 빈도와 시기를 확인하였다.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간에 아래 결과를 서로 비교하였다. 1) 진단 시 특성(나이, 성별, 고혈압, 구면렌즈대응치, 진단 시 시력, 진단 시 중심망막두께, 망막하액/망막 내액/망막하고반사병변의 중심와 침범 여부), 2) 1회 주사 후 첫 추적관찰 시기 까지의 기간, 3) 진단 시와 비교하여 첫 추적관찰 시기 및 6개월 시점까지의 중심망막두께 차이, 4) 1회 주사 후 망막하액과 망막내액이 완전히 소실된 빈도, 5) 6개월 동안 평균 주사 횟수. 1회 주사 후 망막하액과 망막내액이 완전히 소실된 환자를 대상으로 양 군 사이에 재발 빈도와 재발 시기에 차이가 있는지 추가적으로 비교하였다.
통계 분석에는 SPSS 프로그램(SPSS ver. 12.0 for Windows;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였으며, 시력은 logarithm of the minimum angle of resolution (logMAR) 값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사이의 비교에는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및 Mann-Whitney U test를 이용하였으며, 서로 다른 세 시점 사이의 비교는 Friedman test, 서로 다른 두 시점 사이의 비교에는 Wilcoxon signed-rank test with a Bonferroni’s correction을 이용하였다.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사이의 재발의 차이는 Kaplan-Meier survival analysis와 log-rank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0.05 미만의 p값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

총 31안(31명)이 연구에 포함되었으며, 이 중 16안은 CKD-701군, 15안은 베바시주맙군이었다.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사이에 나이(p=0.711), 성별(p=0.886), 고혈압(p=1.000), 구면렌즈대응치(p=0.599), 진단 시 시력(p=0.711), 진단 시 중심망막두께(p=0.984), 망막하액/망막내액/망막하고반사병변의 중심와 침범 여부(p=0.704)에는 차이가 없었다(Table 1).
CKD-701군에서 주사 후 첫 추적관찰까지의 기간은 평균 3.9 ± 9.6주였으며, 6개월 동안 평균 1.5 ± 0.6회(1-3회)의 주사가 시행되었다. LogMAR 시력(최대교정시력 혹은 교정시력)은 치료 전 평균 0.20 ± 0.21에서 첫 주사 후 0.10 ± 0.11, 6개월 시점에 0.09 ± 0.14로 변화하였다. 중심망막두께는 치료 전 평균 337.8 ± 83.5 μm에서 첫 주사 후 257.9 ± 18.5 μm, 6개월 시점에 263.3 ± 29.9 μm로 유의하게 변화하였으며(p=0.001) (Fig. 1), 진단 시와 비교하여 첫 주사 후(p=0.003) 및 6개월 시점(p=0.003)의 중심망막두께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베바시주맙군에서 주사 후 첫 추적관찰까지의 기간은 평균 4.7 ± 8.3주였으며, 6개월 동안 평균 1.5 ± 0.7회(1-3회)의 주사가 시행되었다. LogMAR 시력(최대교정시력 혹은 교정시력)은 치료 전 평균 0.26 ± 0.29에서 첫 주사 후 0.13 ± 0.14, 6개월 시점에 0.09 ± 0.13으로 변화하였다. 중심망막두께는 치료 전 평균 346.3 ± 96.7 μm에서 첫 주사 후 261.3 ± 28.5 μm, 6개월 시점에 253.7 ± 19.9 μm로 유의하게 변화하였으며(p=0.001) (Fig. 1), 진단 시와 비교하여 첫 주사 후(p=0.003) 및 6개월 시점(p=0.003)의 중심망막두께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모두 6개월 간의 치료 기간 동안 안구내 염증반응,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진단 당시 CKD-701군에서 망막하액, 망막내액, 망막하고반사병변이 관찰된 비율은 각각 75.0% (12안), 31.3% (5안), 100% (16안)이었으며, 첫 주사 후에는 6.3% (1안), 0%, 6.3% (1안), 6개월 시점에는 12.5% (2안), 0%, 6.3% (1안)으로 변화하였다(Fig. 2). 베바시주맙 군의 경우 상기 비율은 진단 당시 80.0% (12안), 26.7% (4안), 93.3% (14안)이었으며, 첫 주사 후에는 13.3% (2안), 0%, 0%, 6개월 시점에는 13.3% (2안), 0%, 0%로 변화하였다(Fig. 2). Fig. 3은 CKD-701을 이용한 치료 증례를 보여준다.
1회 주사 후 CKD-701군의 15안(93.8%)과 베바시주맙군의 13안(86.7%)에서 망막하액/망막내액/망막하고반사병변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상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서 CKD-701 군의 경우 5안(33.3%)에서 평균 3.8 ± 0.8개월(3-5개월)에 첫 재발이 나타났으며, 베바시주맙군의 경우 4안(30.8%)에서 평균 4.0 ± 0.8개월(3-5개월)에 첫 재발이 나타났다(Fig. 4). 양 군 사이에 재발의 차이는 없었다(p=0.889).
CKD-701군과 베바시주맙군 간 비교에서 초기 치료 후 첫 추적관찰까지의 기간(p=0.078), 진단 시부터 첫 추적관찰까지(p=1.000) 및 6개월 시점까지(p=1.000)의 중심망막두께 변화 정도, 1회 주사 후 망막하액/망막내액/망막하고반사병변이 완전히 소실된 빈도(p=0.600), 그리고 6개월 간 시행된 주사 횟수의 차이(p=0.984)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고 찰

본 연구에서는 특발성 맥락막혈관신생에 대한 CKD-701 치료 결과 유의한 망막두께 감소가 나타났으며, 1회 주사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망막부종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또한 이러한 해부학적 결과는 베바시주맙 치료 군과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CKD-701 치료 후 시력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시력 분석에 있어서 최대교정시력과 교정시력이 혼용되었다는 큰 제한점이 있어 시력 결과를 명확하게 분석할 수는 없으며, 특히 통계분석을 시행할 수 없었기에 실제 시력에 유의미한 호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MINERVA study는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과 근시성 맥락막신생혈관을 제외한 다른 다양한 맥락막신생혈관에서 라니비주맙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이다.5 전 세계 다기관 연구였던 MINERVA study에는 국내 기관들(서울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김안과병원)도 참여하여 라니비주맙 효과에 대한 근거를 생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상기 연구에 포함된 총 178안 중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은 63안이었는데, 라니비주맙 군 37안, 위약군 26안이었다. 나머지 경우는 angioid streak과 연관된 27안, 염증과 연관된 28안,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과 연관된 23안, 기타 37안이었다.
전체 안에서 치료 후 2개월에 라니비주맙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더 낮은 비율로 망막내액(odds ratio=0.16) 혹은 망막하액(odds ratio=0.12)이 관찰되었으며, 유의하게 더 큰 폭의 망막두께감소(평균 77.0 μm 감소 vs. 9.8 μm 증가)가 나타났다. 최대교정시력은 Early Treatment Diabetic Retinopathy Study (ETDRS) 값으로 표기하였는데, 2개월 시점에 라니비주맙 군에서 평균 9.4 ETDRS 문자 호전이 나타나 평균 0.3 ETDRS 문자 악화가 나타난 위약군에 비해 뚜렷하게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맥락막신생혈관의 각 아형에 따른 치료 결과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5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 라니비주맙은 다양한 범위의 맥락막신생혈관의 치료에 있어서 European Medicines Agency의 허가를 획득하였다.
16안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인 Cao et al.12의 연구에서 평균 4.9개월 동안 평균 1.25회의 라니비주맙 주사가 시행되었다. 최대교정시력은 logMAR 값으로 표기하였는데, 진단 시 평균 0.50에서 1개월에 0.23, 최종 추적관찰 시 0.16으로 호전되었다. 중심망막두께는 진단 시 평균 400 μm에서 1개월에 221 μm, 최종 추적관찰 시 214 μm로 감소하였다. 해당 연구에서의 시력 및 해부학적 결과는 MINERVA study에 비해 약간 더 나은 경향이 있었다. 후향적 연구의 경우 35안을 대상으로 한 Wu et al.13의 연구에서는 최대교정시력을 ETDRS 값으로 표기하였으며, 평균 168주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평균 56.2 문자에서 73.3 문자로 호전되었다. 중심망막두께는 평균 353.6 μm에서 273.1 μm로 감소한 소견을 보였다.
CKD-701은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라니비주맙 약제와의 동등성 평가를 시행하였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최대교정시력은 ETDRS 값으로 표기하였으며, CKD-701을 이용하여 치료받은 환자들은 첫 3개월간 평균 +7.0 ETDRS 문자의 시력 호전, 오리지널 라니비주맙 약제를 이용하여 치료받은 경우 평균 +6.2 문자의 시력 호전이 나타나 두 약제가 효과면에서 동등함이 입증되었다.8 이와 결과를 고려하였을 때,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서 역시 CKD-701은 오리지널 라니비주맙 약제와 비슷하게 우수한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생물에서 생성되는 바이오의약품의 특성 상 비록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 약제라 할지라도 오리지널 약제와 완전히 동일한 구조를 생성하기는 어렵기 때문에,14 이러한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제 환자에서 약제를 사용하여 치료한 결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의 치료에 있어서 CKD-701의 효과를 최초로 평가하였는데, 단기 해부학적 결과는 임상시험인 MINERVA study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시력 변화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약제인 CKD-701이 상기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록 본 연구의 시력 및 해부학적 호전 정도에 있어서 Cao et al.의 연구12에 비해서는 그 효과가 덜 한 경향이 있었으나 Cao et al.의 연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초기 시력이 더 나쁘고, 더 심한 부종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본 연구의 결과를 상기 연구 결과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Wu et al.13의 연구에서는 라니비주맙을 이용한 초기 치료 후 22.2%에서 추적관찰 기간 중 재발이 관찰되었는데, 2회 재발은 1안(2.9%)에서만 나타났다. 첫 재발까지의 기간은 진단 후 평균 약 90.8주였으며, 재발이 나타난 안과 그렇지 않은 안 사이에 최종 시력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13 한국인을 대상으로 베바시주맙 치료의 평균 33.9개월 장기 결과를 분석한 Kim et al.2의 연구에서는 초기 치료 후 평균 19.7개월 시점에 전체(26안)의 30.8%에서 재발이 관찰되었는데, 11.5%의 경우 2회의 재발이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CKD-701을 이용한 초기 치료 후 완전히 망막 부종이 소실된 환자의 33.3%에서 6개월 이내에 재발이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연구들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수치였다. 그러나 베바시주맙 치료군과의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본 연구에서 나타난 재발률은 CKD-701 약제의 효과와 밀접하게 연관된 결과가 아닌 질환 자체의 특성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Sudhalkar et al.15은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서 라니비주맙과 베바시주맙의 치료 결과를 서로 비교하였는데,15 전체 환자의 추적관찰 기간은 평균 26.2개월이었으며, 최대교정시력은 logMAR 값으로 표기하였다. 18안이 포함된 라니비주맙 군에서 평균 시력은 치료 전 평균 logMAR 0.59에서 1년 시점에 평균 0.2로 호전되었으며, 중심망막두께는 치료 전 평균 315.11 μm에서 치료 후 228.8 μm로 감소하였다. 29안이 포함된 베바시주맙 군의 경우 치료 전 평균 0.62에서 1년 시점에 평균 0.18로 호전되었으며, 중심망막두께는 치료 전 평균 327.24 μm에서 치료 후 208 μm로 감소하였다. 양 군 사이에 최종 시력과 중심망막두께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60안(라니비주맙 30안, 베바시주맙 30안)을 대상으로 두 약제 사이의 2년 결과를 평가한 Zhou et al.4의 연구에서는 시력 결과의 경우 두 약제 사이에 차이가 없었으나 치료 후 중심망막두께의 경우 라니비주맙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더 낮게 나타나 해부학적 호전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라니비주맙이 더 우수하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CKD-701과 베바시주맙의 단기 치료 결과를 서로 비교하였는데 해부학적 결과에 있어서 양 군 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두 약제 모두 효과적으로 망막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 허가 후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는 그 사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16 오리지널 약제 대비 낮은 가격은 바이오시밀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11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의 경우 약제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으므로 약제비를 전액 환자가 부담하게 되며, 따라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오리지널 약제에 비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약제들이 보다 효율적인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베바시주맙 역시 낮은 가격으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한 약제이나 허가초과로 사용되는 약제이며, 소분하여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약제 준비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17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하였기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나 심사평가원을 통한 별도의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고, prefilled syringe로 공급되는 CKD-701은 이러한 측면에 있어서 베바시주맙에 비해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을 대상으로 CKD-701 약제의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이며, 나아가 상기 질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의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이다. 약제 도입을 위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았던 질환에서 바이오시밀러 약제의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향후 시행될 관련 연구들이 참고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하였다는 점이 본 연구의 의의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로 약제 선택이나 추적 관찰 사이 간격 등에 대해 뚜렷한 기준이 없었다. 둘째, 초기치료 후 충분히 부종이 소실되지 않았거나 재발한 경우에만 추가로 주사하는 as-needed 방식을 이용하여 모든 환자를 치료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재발과 관련 없이 지속적으로 주사하는 proactive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다. 셋째, 최초 치료 직후 일부 환자에서만 최대교정시력이 측정되었기에, 시력 분석에 있어서 최대교정시력과 교정시력이 함께 이용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치료 후 시력 변화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이러한 제한점으로 인해 CKD-701 치료 후의 시력 결과를 베바시주맙 치료 후의 결과와 비교할 수 없었으며, 결론적으로 시력 측면에 있어서 두 약제 사이에 차이점을 평가할 수 없었다. 넷째, 6개월의 비교적 짧은 기간의 결과를 평가하였다.
요약하면 본 연구에서는 특발성 맥락막신생혈관에서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약제인 CKD-701 치료의 단기 결과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베바시주맙 치료 후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CKD-701 1회 주사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망막부종이 완전히 소실되었는데, 이러한 초기 결과는 6개월 시점까지 유지되었으며, 해부학적 효과는 베바시주맙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라는 한계가 있으므로, 두 약제 간의 동등성을 확증하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제한적이다. 약제 간 효과를 보다 명확하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잘 통제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Jae Hui Kim has received lecture fees from Bayer, Roche, Astellas, Samsung Bioepis, Samil Pharm. Co., Ltd., Chong Kun Dang Pharm. Co., Ltd., and Kukje Pharm. Co., Ltd. The other authors declare no conflicts of interest.

Figure 1.
Changes in central retinal thickness from baseline to after the first injection and at 6 months. The solid line represents the CKD-701 group, and the dotted line represents the bevacizumab group. The degree of reduction in central retinal thickness were comparable between the two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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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Changes in the proportion of patients with subretinal fluid, intraretinal fluid, and subretinal hyperreflective material from baseline to after the first injection and at 6 months. Note the marked decrease in the proportion of each fluid compartment following treatment in both the CKD-701 and bevacizumab groups.
jkos-2026-67-7-225f2.jpg
Figure 3.
A representative case demonstrating the clinical outcome of CKD-701 treatment in idiopathic choroidal neovascularization (CNV). A 28-year-old patient initially presented with idiopathic CNV accompanied by macular edema (A). Four weeks after a single intravitreal injection of CKD-701 (B), retinal fluid had completely resolved. Over the 6-month follow-up period, the patient received one additional CKD-701 injection. At 6 months (C), the retina remained free of fl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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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A Kaplan-Meier graph showing cumulative incidence of lesion reactivation in CKD-701 group (n = 15) and in the bevacizumab group (n = 13) after initial treatment. There was no difference in lesion reactivation between the two groups (p = 0.889, Log rank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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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ifference in baseline characteristics between the CKD-701 (n = 16) and the bevacizumab (n = 15) groups
Characteristics CKD-701 group (n = 16) Bevacizumab group (n = 15) p-value
Age 37.5 ± 8.1 36.5 ± 7.6 0.711*
Sex, men:women 6 (37.5):10(62.5) 6 (40.0):9 (60.0) 0.886
Hypertension 2 (12.5) 2 (13.3) 1.000
Spherical equivalents, diopters -3.34 ± 1.62 -2.90 ± 2.05 0.599*
Best-corrected visual acuity, logMAR 0.20 ± 0.21 0.26 ± 0.29 0.711*
Central retinal thickness, µm 337.8 ± 83.5 346.3 ± 96.7 0.984*
Foveal involvement of SRF, IRF, or SHRM 10 (62.5) 11 (73.3) 0.704

Data we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or number (%) when applicable.

logMAR = logarithm of minimum angle of resolution; SRF = subretinal fluid; IRF = intraretinal fluid; SHRM = subretinal hyperreflective material; N/A = not applicable.

* Mann-Whitney U test.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Table 2.
Difference in baseline characteristics between the CKD-701 (n = 16) and the bevacizumab (n = 15) groups
Characteristics CKD-701 group (n = 16) Bevacizumab group (n = 15) p-value
Interval between the initial treatment and the first follow-up, weeks 3.9 ± 9.6 4.7 ± 8.3 0.078*
Change in visual acuity between baseline to the first follow-up after treatment +0.10 ± 0.11 +0.14 ± 0.15 1.000*
Change in visual acuity between baseline to 6 months +0.12 ± 0.14 +0.17 ± 0.23 1.000*
Change in CRT between baseline to the first follow-up after treatment, µm -79.9 ± 81.2 -85.1 ± 80.6 1.000*
Change in CRT between baseline to 6 months, µm -74.5 ± 81.2 -92.6 ± 88.1 1.000*
Incidence of complete resolution of SRF/IRF/SHRM after the first injection 93.80% 86.70% 0.600
No. of injections during 6 months 1.5 ± 0.6 1.5 ± 0.7 0.984*

Data we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SRF = subretinal fluid, IRF = intraretinal fluid, SHRM = subretinal hyperreflective material.

* Mann-Whitney U test.

Fisher’s exact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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